긴박했던 중국인 구조 순간…구호대, 다시 현장으로
네팔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어제 우리 구호대가 중국인 생존자를 구조하는 순간이 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정부 긴급구호대는 우리 국민 실종자를 찾기 위해 이 터널을 비롯해 발전소와 댐 주변에서 총력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 긴급구호대 구조대원이 철근 기둥 사이를 비추는 순간 사람의 형체가 희미하게 포착됩니다.
구조대를 발견한 생존자가 철근 기둥 사이를 빠져나오려 하자 구조대원들은 다급하게 기다리라고 외칩니다.
["기다려요! 제가 구해줄 거예요!"]
어제 중국인 생존자를 발견한 순간이 구조대원들의 헬멧에 설치된 헤드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이 남성은 우리 국민들이 공사에 참여했던 수력발전소의 터널 안에서 열흘 만에 구조됐습니다.
정부 긴급구호대는 오늘도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들을 찾기 위해 헬기와 드론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갔습니다.
팀을 나눠 위어댐 인근과 파워하우스 일대를 집중 수색했습니다.
특히 어제 구조된 중국인 생존자가 터널 안에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더 있었다고 진술하면서 터널 내부에 대한 추가 수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터널 안에서 위치를 확인한 시신 2구도 오늘 수습할 예정입니다.
다만 한국인 실종자들이 대피했을 가능성이 있는 산악 지역의 도보 수색을 놓고는 네팔 당국과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규호/정부 긴급구호대장 : "(네팔 당국은) 자기네들이 다 정찰을 했기 때문에 (자신들을) 믿어달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들을 발견할 가능성은 저희도 여전히 믿음을 갖고 있고, 그래서 저희가 네팔 당국에 계속 요청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팔 대홍수 사태가 12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현재까지 1,300여 명이 숨지고 5,50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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